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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ISSUE

무리뉴와 토트넘 그리고 손흥민, 스페셜원의 매직은 통할 것인가?

프로스포츠 세계에서 영원한 승자와 영원한 동반자는 없다는 말이 있죠. 철저하게 성과를 지향하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는데요. 얼마 전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이 전격 경질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지난 해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8/19 프리미어리그 4위 클럽으로 만드는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기에 갑작스러운 경질소식은 냉혹한 프로스포츠 세계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는데요. 그 후임자로는 이른 바 스페셜 원(Special One)으로 불리우는 남자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되며 주요 스포츠지 1면에 중앙기사로 장식이 되었죠. 오늘 포스팅 해볼 내용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와 과연 무리뉴와 토트넘의 동행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손흥민 / 편집 : GGRPA, 출처 : twitter.com/SpursOfficial>

조제 무리뉴(Jose Mourinho) 감독은 포르투갈 태생으로 선수시절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은퇴를 했습니다. 그 후 초기 지도자 입문과정을 거쳐 2000/01시즌 포르투갈의 SL벤피카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요. 2002년 포르투갈의 명문클럽 FC포르투의 감독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존재를 전 세계 축구관계자 및 팬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FC포르투를 포르투갈리가와 포르투갈 컵 우승 그리고 UEFA컵 우승까지 한해에 거머쥐며 새로운 축구명장의 등극을 알렸는데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조제 무리뉴 감독은 드디어 세계 축구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리그죠!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클럽 첼시의 감독으로 2004년 부임하게 됩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의 행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마치 질주하는 폭주기관차 같은 엄청난 행보를 보여줬는데요!

 

<첼시감독시절 조제 무리뉴, 람파드, 존테리 / 출처 : bleacherreport.com>

첼시감독시절에는 통산 프리미어리그 우승 3, 리그컵 우승 3, FA컵 우승 등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고, 이후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들을 거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며 세계축구계를 이끄는 명장 중의 명장으로 그 명성을 공고히 하게됩니다. 개인수상내역만 해도 실로 엄청난대요. 2010FIFA 발롱도르 감독상을 비롯해 UEFA 올해의 팀 최고의 감독상 수상 2, EPL 최고의 감독상 2회 등 감독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감독으로 경질도 당하고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시절에는 팀의 성적부진으로 잦은 구설수에 오르고, 미디어들과의 다툼 등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명문클럽 감독을 맡으면서 통산 590187137(승률(65%)를 기록하며 최고의 감독은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성적만 보자면 305경기 1907045패를 기록했는데요. 이제 10승만 더 거둔다면 역대 5번째로 EPL 200승 이상을 달성하게 된 영광스런 감독이 되게 됩니다. 사실 감독으로 이룰 수 있는 성과는 다 누려본 무리뉴라 더 욕심이 있을까 싶지만 사람의 욕심은 역시 끝이 없나 봅니다.

 

< 토트넘 신임감독 조제 무리뉴 / 편집 : GGRPA, 출처 : twitter.com/SpursOfficial>

스페셜원(Special One)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토트넘 과연 그 선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1123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토트넘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되는데요.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명장의 귀환을 알리게 될지 아니면 이제 전성기가 지나간 감독으로 의구심을 남기게 될지 이번 주말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선물은 현재 토트넘 스쿼드라는 말을 했는데요.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현재 스쿼드에 아주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다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토트넘 감독 부임 조제 무리뉴 인터뷰 / 출처 : twitter.com/SpursOfficial> 

무리뉴 감독을 대표하는 전술인 압박수비를 토트넘에 입힐 것인지 획기적인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서 무리뉴만의 토트넘 스쿼드를 재구성할 것인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꾸롱파파 역시 어떤 전술로 무리뉴 감독이 첫 경기를 맞이할 것인지 너무 궁금하네요. 또한 포체티노와는 궁합이 잘맞았던 손흥민선수가 과연 무리뉴 감독체제 하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이번 주말저녁 프리미어리그 시청을 통해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조제 무리뉴 감독의 업적과 토트넘과의 동행에 대한 포스팅이었구요. 11월 23일(토) 저녁 9시30분 토트넘과 웨스트햄경기(13Round)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 일정 체크하셔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정보가 되셨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